오준 유엔대사 "북핵 능력 실전 배치 수준 근접"

오준 주 유엔대사는 북한의 핵 능력에 대해 "실전에 핵을 배치할 수 있을 정도에 가까워졌다고 봐야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오 대사는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인도와 파키스탄은 5번의 핵 실험으로 실전 배치 수준의 핵 능력을 이뤘다"라며 "북한은 4번의 핵 실험을 했기 때문에 미사일에 핵을 실을 수 있는 수준에 근접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얼마 전 북한이 공개한 핵탄두만큼 소형화를 이뤘을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라면서, 이번 대북제재로 김정은의 통치체제와 관련된 부분이 영향을 받고, 국제사회가 이를 옥죄어 가는 양상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