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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발병 메르스, 감염력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변이"

"국내 발병 메르스, 감염력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변이"
입력 2016-03-22 17:08 | 수정 2016-03-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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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국내에서 유행한 중동호흡기증후군, 일명 메르스 바이러스가 사람의 몸속에서 오래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감염력을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돌연변이를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대의대와 충남대병원 연구진이 메르스 환자들의 검체를 이용해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13명 가운데 12명에게서 바이러스 표면에 돌연변이가 생겼고, 이는 감염력을 높이기보다 오히려 낮추는 방식으로 인체에 적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감기처럼 메르스 바이러스도 새로운 숙주인 사람에게 적응해가는 과정에서 병원성이 적은 돌연변이로 변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국내 환자의 치사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를 설명하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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