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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GPS 공격 진행 중, 군 "교란반 편성해 대응"

北 GPS 공격 진행 중, 군 "교란반 편성해 대응"
입력 2016-04-01 17:04 | 수정 2016-04-0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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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어제저녁부터 군사분계선 북쪽 여러 곳에서 GPS 교란 전파를 발사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GPS 교란 대책반을 가동해 피해 예방 조치에 돌입했습니다.

    보도에 김재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방부는 어제저녁부터 군사분계선 북쪽에서 북한이 발사하는 GPS 교란 전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GPS 공격의 진원지는 황해도 해주와 금강산을 비롯한 여러 곳이지만, 지금까지 GPS공격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거나 군사 작전이 제한되진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GPS 공격은 지난 2012년 이후 4년 만으로, 한 달 전부터 교란 전파를 시험 발사하다가 어제저녁 출력을 크게 높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10여 종 이상의 다양한 GPS 교란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공격은 과거와 유사한 수준이지만 교란범위가 조금 더 확대된 것이 특징이라고 군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현재 우리 군이 대책반을 가동해 탐지체계를 운용 중으로, 미래창조과학부를 포함한 유관기관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GPS 전파 교란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기술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로, 군 당국은 대응 전파 발사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대응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이번 GPS 전파 교란이 대남 긴장 수위를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GPS 교란 같은 저강도 도발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C뉴스 김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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