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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전동차 주의하세요" 일부서 장애 물질 검출

"어린이 전동차 주의하세요" 일부서 장애 물질 검출
입력 2016-05-02 17:48 | 수정 2016-05-0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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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가오는 어린이날 선물로 전동승용차 생각하시는 부모님들은 지금 전해드리는 내용을 관심 있게 보셔야겠습니다.

    시중에 판매 중인 일부 제품에서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키는 물질이 검출되었고, 품질도 천차만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허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원이나 놀이터 등에서 어린이들이 많이 타는 전동 승용 완구입니다.

    부모가 리모컨으로 작동할 수 있어 어린이날 선물로도 인기입니다.

    [윤성옥/충북 진천군 진천읍]
    "또 같이 타고 있는데 움직이잖아요. 그래서 더 흥미를 가지고 재미있어하는 것 같아요."

    그러나 일부 제품에서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키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중금속이 기준치 넘게 검출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12개 업체 제품을 조사한 결과, 4개 제품의 인조가죽시트와 전선 등에서 문제 물질이 확인됐습니다.

    [조동수/한국소비자원 선임연구원]
    "해당 업체의 자발적 시정을 권고하였고 업체들은 이를 수용해서 현재 무상수리 등 자발적 시정조치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특히 한 번 충전했을 때 주행 가능한 시간은 제품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개 제품은 2시간 이상 주행이 가능했지만, 3개 제품은 1시간도 안 돼 배터리가 방전돼 손으로 직접 끌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정지 속도가 빠른 경우 급제동은 유리했지만, 목을 잘 못 가누는 유아들은 주의가 필요했고, 소음은 전 제품이 진공청소기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격은 17만 원대에서 54만 원대까지 3배 이상 차이를 보였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 같은 품질 정보를 스마트 컨슈머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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