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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한은 "국책은행 자본확충", 한진해운 자율협약 개시

정부·한은 "국책은행 자본확충", 한진해운 자율협약 개시
입력 2016-05-04 17:01 | 수정 2016-05-0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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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와 한국은행이 재정과 통화 수단을 함께 동원해 국책은행의 자본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한진해운에 대해서는 채권단이 자율협약을 개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세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정부는 오늘 오전 관계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국책은행 자본확충 협의체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그동안 자본 확충 방안을 놓고 줄다리기를 했던 정부와 한국은행은 일단 국책은행의 자본을 확충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방안으로는 "재정과 중앙은행이 가진 다양한 정책수단을 포괄적으로 검토해 가장 효과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혀, 재정과 통화 수단을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또 "당사자의 엄정한 고통분담과 국책은행의 철저한 자구계획 선행 등 '국민 부담 최소화'를 원칙으로 하겠다"며, 해당 기업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습니다.

    한진해운에 대해서는 채권단이 조건부 자율협약을 개시했습니다.

    산업은행 등 7개 채권금융기관은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안건을 100% 동의로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한진해운은 앞으로 3개월간 원리금과 이자 회수가 유예되고, 외부 회계 법인을 통한 채무 재조정 절차를 밟게 됩니다.

    단 조건부 자율협약인 만큼 채무 재조정과 용선료 인하 등의 조건이 붙으며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한진해운은 법정관리로 갈 수도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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