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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법조비리' 정운호 교도소 접견기록·녹취록 확보

檢, '법조비리' 정운호 교도소 접견기록·녹취록 확보
입력 2016-05-04 17:13 | 수정 2016-05-0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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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이 네이처리퍼블릭의 대표죠, 정운호 씨를 둘러싼 전방위 로비 의혹수사에 대해 본격 착수했습니다.

    어제 네이처리퍼블릭 사무실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정 대표의 접견 기록 관련 녹취록도 확보했습니다.

    박철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교도소에 수감 중인 정 대표의 접견 기록과 관련 녹취록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표가 만난 변호사 명단과 접견 일시 기록, 일반접견을 통해 만난 사람들의 대화 녹취록도 입수됐습니다.

    수사나 재판을 받는 수형자가 변호인을 접견하는 경우에는 녹취가 금지되지만, 가족이나 지인들이 일반접견 형식으로 수형자를 만나서 나누는 대화는 관련법에 따라 녹취됩니다.

    검찰이 확보한 녹취록에는 사건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브로커 이 모 씨가 정 대표를 접견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검찰은 정 대표 측과 공방을 벌이고 있는 최 모 변호사 관련 자료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최 변호사 측은 정 대표가 접견 당시 밝힌 각종 로비 활동 내용이 60여 차례 걸쳐 녹취돼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등 분석이 일단락되는 대로 사건 관련자들을 잇따라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오늘 서울변회와 서울지방국세청 등 4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하고, 정 대표의 형사 사건을 맡았던 변호사들의 수임 내역과 소득 신고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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