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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가해자' 전 옥시 대표 등 4명 첫 구속영장

'가습기 가해자' 전 옥시 대표 등 4명 첫 구속영장
입력 2016-05-11 17:03 | 수정 2016-05-1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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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처음으로 가해업체 관계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전기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서울중앙지검은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신현우 옥시 전 대표와 전 연구소장 김 모 씨, 전 선임연구원 최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또 다른 가습기 살균제인 세퓨의 제조업체 대표 오 모 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신 전 대표와 옥시 전·현직 관계자들은 지난 2000년 10월 유해성 검사 없이 PHMG 성분이 들어간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해 사용자를 숨지거나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제품를 팔며 아이에게도 안전하다는 허위 과장 광고를 한 혐의도 있습니다.

    검찰은 신 전 대표가 해외 독성학계 저명학자의 권고 등을 통해 PHMG의 독성실험 필요성을 알고도 유해성 검사 없이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를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 씨에게는 지난 2009년부터 2년간 안전성 검사 없이 또 다른 유해 성분인 PGH가 함유된 가습기 살균제 세퓨를 제조 판매해 사상자를 낸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13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열어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발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전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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