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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레이더] 美 유명 연예인 "트럼프 대통령 되면 미국 떠난다"

[특파원 레이더] 美 유명 연예인 "트럼프 대통령 되면 미국 떠난다"
입력 2016-05-13 17:15 | 수정 2016-05-1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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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유력해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을 떠나겠다는 유명 연예인들이 늘고 있는데, 트럼프 태도에 변화가 생길까요?

    워싱턴 박승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존 슈튜어트에 이어 배우 우피 골드버그도 여성비하 발언을 쏟아내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을 떠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골드버그는 이민 비용을 대주겠다며 조롱한 트럼프의 아들에겐 유머 섞인 대응으로 일축했습니다.

    [우피 골드버그/미국 배우]
    "나를 조롱하고 싶다면, 당신은(트럼프의 여성관에 대한) 사실 관계를 똑바로 알아야 해. 알겠어?"

    최근엔 영화배우이자 감독인 레나 던햄 역시, 트럼프가 백악관에 들어가면 이민을 가겠다며 새 거처로 캐나다 밴쿠버를 언급했습니다.

    유명 여성들의 공세가 커지자 트럼프는 반격했습니다.

    자신은 미국에서 훌륭한 일을 할 것이기 때문에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미국에서 사라지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경선후보]
    "레나 던햄은 매력 없는 B급 배우예요. 우피 골드버그도 똑같은 소리를 했었는데, 그들이 미국을 떠나는 건 아주 좋은 일입니다."

    동성결혼을 한 여성 코미디언 오도넬에게는 돼지, 추잡한 인간이라는 비속어까지 쏟아냈던 트럼프는 폭스TV의 유명 여성 앵커 메긴 캘리와도 오랫동안 갈등을 겪었습니다.

    공화당 대선 후보로 유력해지고 있는 트럼프가 비판받는 자신의 여성관에 어떤 반전을 시도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승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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