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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경유차도 배출가스 조작, 판매중지·리콜"

"닛산 경유차도 배출가스 조작, 판매중지·리콜"
입력 2016-05-16 17:10 | 수정 2016-05-1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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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내에서 판매 중인 닛산 경유차에서도 폭스바겐과 같은 배출가스 조작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정부 판단이 나왔습니다.

    대부분의 경유차들이 인증기준과는 달리 실제 주행에서는 질소 산화물을 많이 배출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국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정부가 국내에서 판매 중인 20개 경유 차량을 조사한 결과, 닛산 캐시카이 차량이 배출가스를 불법 조작하는 임의설정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는 이 차량이 일정 주행 이후 질소 산화물의 배출량을 줄이는 '재순환장치'의 작동이 중단되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문제의 캐시카이는 실내에서 실시한 인증모드 시험은 물론 실외 도로주행시험에서도 이미 조작으로 판명된 폭스바겐 티구안 수준의 질소를 과다 배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캐시카이를 제외한 19개 차종에서는 임의설정이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차량이 실외 주행시험에서 실내인증기준과 달리 많은 질소산화물을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닛산 캐시카이는 21배, 르노삼성의 QM3 차량은 17배의 질소를 배출하는 등 BMW를 제외한 모든 차량이 실내 인증기준을 초과해 질소산화물을 배출했습니다.

    환경부는 닛산 캐시카이 차량에 대한 판매중지와 리콜을 명령하고, 한국닛산 사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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