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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온상' 오명 벗겠다" 中, 정품 인증 사업 시작

"'짝퉁 온상' 오명 벗겠다" 中, 정품 인증 사업 시작
입력 2016-05-17 17:47 | 수정 2016-05-1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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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에서 한국산인 척 흉내 낸 짝퉁 제품 때문에 우리 업체들의 손해도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중국 정부가 "짝퉁 천국"의 오명을 벗겠다며 정품 인증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장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 사이 면세점 쇼핑 품목 1위는 단연 한국산 화장품.

    긴 줄에 고르고 계산하는 데만 2,30분 걸려도 싹쓸이하듯 담아갑니다.

    중국에서도 국산 화장품의 판매는 늘고 있지만, '설화수'를 '설안수'로 이름만 바꿔 파는 등 짝퉁 제품 유통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자 일부 국내 화장품 업체들은 최근, 자체 정품 인증 라벨을 붙여 국내 판매와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김선아/화장품 업체 직원]
    "정품 인증 라벨을 보여드리면 중국인들이 보시고, 안심하시고 가져가세요. 진짜냐고 많이 여쭤보세요."

    중국 정부에서도 정품 인증 라벨을 제작해 자국에 들어오는 우리나라와 일본 제품에 우선 부착하고, 짝퉁 제품을 근절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펑리후이/중국전자상회 회장]
    "중국 소비자와 한국 상품에 모두 도움이 되는 조치입니다."

    스마트폰을 인증 라벨에 갖다대면 제품의 진위 여부를 가릴 수 있고, 추적까지 가능해 단속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입니다.

    중국 전자상회는 국내 지사를 통해 우리 업체들의 신청을 받고, 정품인증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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