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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 군사회담 제의 유감, 비핵화 의지 보여야"

국방부 "北 군사회담 제의 유감, 비핵화 의지 보여야"
입력 2016-05-23 17:03 | 수정 2016-05-2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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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남북 간 군사회담을 거듭 제의한 것에 대해 우리 군 당국이 오늘 오전 유감을 표명하는 내용의 답신을 보냈습니다.

    우리 군은 대화에 앞서 북한이 먼저 비핵화 의지를 행동으로 보이라고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장승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방부는 오늘 오전 9시30분 남북군사회담 제의에 대한 답신을 서해 군 통신선을 이용해 북한 인민무력부로 발송했습니다.

    답신에서 군은, 한반도의 현 긴장 상황은 북한의 5차 핵실험과 연이은 미사일 도발에 따른 것임을 분명히 한 뒤, 이 같은 도발에 관한 어떠한 언급도 없이 군사회담을 제의한 건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을 향해 선제적인 비핵화 조치를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북한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비핵화에 대한 의지와 함께 실질적인 행동을 보여야 한다는…"

    국방부는 또, 비핵화 입장표명 없이 대화를 제의하는 건 진정성이 결여된 위장평화 공세이자, 비핵화 없는 가짜 평화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대화제의를 국제사회의 대북공조를 와해하고, 대한민국 사회의 내부 분열을 조장하기 위한 대남 통일전선 책동으로 해석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1일 인민무력부 명의로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남북군사당국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접촉을 갖자고 통지문을 보냈습니다.

    또 어제는 원동연 조평통 서기국 국장이 담화를 통해 관심사를 포괄적으로 협의하자며 군사회담 개최를 재차 촉구하는 등 대화공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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