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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일본 순방 "원폭 피해자에 사과 생각 없어"

오바마 일본 순방 "원폭 피해자에 사과 생각 없어"
입력 2016-05-23 17:18 | 수정 2016-05-2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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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과 일본 순방을 시작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원자폭탄 투하지역인 히로시마 방문과 관련해 피해자에게 사과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범수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 리포트 ▶

    베트남에 도착한 오바마 대통령은 사흘간의 방문일정 동안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등과 만날 예정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무기금수 조치 해제 등 베트남과의 군사 경제 협력 방안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5일 일본 이세시마에 도착해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27일 오후 원자폭탄 투하지역인 히로시마를 방문합니다.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피폭지역을 방문하는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원폭 희생자들을 추도하고 핵무기 없는 세계를 만들자는 메시지를 강조할 예정입니다.

    이때 공원 안에 있는 한국인 희생자 위령비에도 헌화할지 주목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본 NHK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히로시마 방문 시 원폭피해자에게 사과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쟁의 와중에 지도자는 여러 가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서 히로시마 방문이 원폭투하에 대한 사과로 비쳐지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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