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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살인사건' 피의자 검찰 송치, 유가족 심리상담

'강남역 살인사건' 피의자 검찰 송치, 유가족 심리상담
입력 2016-05-26 17:14 | 수정 2016-05-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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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강남역 인근 건물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피의자가 김 모 씨가 오늘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박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17일 새벽 처음 본 2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34살 김 모 씨가 경찰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범행을 후회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씨는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관련 질문이 거듭되자 "저도 인간이니까 나름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도 말했습니다.

    [김 모 씨 (피의자)]
    "개인적인 원한이나 감정은 없기 때문에. 나이가 어린데 피해자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미안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을 더 갖고 있습니다."

    경찰조사에서 "여성들에게 무시당해 범행했다"고 진술해 사회적으로 '여성혐오 범죄'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김씨는 이번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김 모 씨]
    "사람 사는 세상에서 이런 일들이 저 말고도 여러 부분들에서 일어나고 있는데 모르겠습니다."

    경찰은 추가 조사결과, 김씨가 사건 발생 이틀 전에 범행을 결심한 걸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한증섭/서울 서초경찰서 형사과장]
    "피의자에게는 표면적인 범행 동기를 찾을 수 없고 정신질환에 의한 범죄로 분석이 됐습니다."

    사건을 검찰로 넘긴 경찰은 피해자 유가족에게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유족 구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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