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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파트 가스폭발은 '자살소동' 70여 가구 이재민 신세

부산 아파트 가스폭발은 '자살소동' 70여 가구 이재민 신세
입력 2016-06-15 17:32 | 수정 2016-06-1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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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부산에서 발생한 가스폭발 사고는, 집주인의 자살소동 때문으로 드러났습니다.

    가정불화 탓에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며 가스 호스를 절단한 건데, 그 불똥이 이웃 주민들에게로 튀었습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산 기장군의 한 아파트입니다.

    어제저녁 6시쯤 갑자기 불꽃이 번쩍이더니 물건들이 창문을 뚫고 날아갑니다.

    유리 파편들이 놀이터로 쏟아지고 도로와 주차된 차량을 덮쳤습니다.

    가스가 폭발한 겁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 아파트 5층에 사는 38살 정 모 씨가 가정 불화로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며 가스호스를 자른 것입니다.

    이 사고로 정씨를 포함한 6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40여 가구 유리창 100여 장이 깨졌고 주차된 차량 20대가 부서지면서 1억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단전 단수에 승강기 운행까지 중단되면서 이웃 주민들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당장 살 곳을 잃은 70여 가구 150여 명은, 임시 대피소와 지인들의 집으로 흩어져 밤을 보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감식을 벌여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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