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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 한강 조류 이용 대남전단 살포"

합참 "北, 한강 조류 이용 대남전단 살포"
입력 2016-07-27 17:01 | 수정 2016-07-2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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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풍선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한강의 조류를 이용해 대남 전단을 내려보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대남전단 꾸러미 속에 유해물질이 담길 가능성도 있다며, 한강에 접근하는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장승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2일 경기도 김포 인근 한강 유역에서 북한이 내려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비닐봉투 수십 개를 수거했다고 밝혔습니다.

    봉투 안에는 정전협정 체결일을 북한이 승리한 날로 왜곡하고, 무수단 미사일로 공격하겠다는 내용 등이 담긴 대남 전단이 담겨 있었습니다.

    북한이 한강을 이용해 대남전단을 내려보낸 건 이번이 처음으로 합참은 김포 북쪽의 조강리 관산포에서 띄워 보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여름철 남풍이 늘면서 기구를 띄우기 힘들자 북한군이 한강 조류를 이용한 대남전단 유포를 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합참은 북한이 우리 사회의 내부 분열을 조장하기 위해 펼친 통전책동에 일환이라며, 대북 감시와 경계태세를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봉투 내부에 유해물질이 담길 가능성도 있어 한강에서 발견하는 즉시 군 또는 경찰 등 관계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국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장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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