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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객 해파리 쏘임 사고 급증, 해수욕장 안전 '비상'

피서객 해파리 쏘임 사고 급증, 해수욕장 안전 '비상'
입력 2016-07-27 17:37 | 수정 2016-07-2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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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해수욕장은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는데요.

    피서객들이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가 잇따라 해수욕장 안전에 비상이 걸려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쪽빛 바다로 이름난 제주의 한 해수욕장.

    해수욕장 안전요원들이 고무보트를 타고 해파리 수거작업에 나섰습니다.

    바다에 나간 지 얼마 안 돼 어른 머리 만한 해파리들이 뜰채에 걸려 올라옵니다.

    [권태훈/해수욕장 안전관리 요원]
    "(해수욕장 개장) 초반에는 안 나오다가 수온이 올라가면서 해파리가 종종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해수욕장에는 하루에도 열 마리가 넘는 독성 해파리가 발견돼 물놀이를 온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올여름 제주에서 해파리에 쏘인 사람은 120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폭염으로 바닷물의 온도가 높아지자 따뜻한 물을 좋아하는 해파리도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박성은 박사/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
    "(해파리에 쏘였을 경우) 촉수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카드나 바닷물로 세척을 해서 촉수를 제거해 주시고 심한 호흡곤란이나 마비 증상 구토 증상이 나타날 때는 병원으로 가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해파리 출현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뚜렷한 대책은 없어 피서객들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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