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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 이슈] 구기종목 44년 만에 '노메달', 현재 순위는?

[이브닝 이슈] 구기종목 44년 만에 '노메달', 현재 순위는?
입력 2016-08-17 17:35 | 수정 2016-08-1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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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선경 아나운서 ▶

    리우올림픽 12일째입니다.

    우리 대표팀은 이틀째 메달을 획득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로 메달 수에는 변동이 없지만, 종합 순위는 한 칸 내려간 1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제 4강 진출에 실패한 여자 배구 경기 보며 안타까워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여자배구 8강전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부터 함께 보겠습니다.

    ◀ 하이라이트 ▶

    ◀ 앵커 ▶

    참 안타깝습니다.

    우리 팀은 세계 최강 공격수 김연경 선수가 분발했지만, 결국 8강에서 네덜란드의 장신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단체 구기종목에서 하나의 메달도 따지 못한 채 올림픽을 마감하게 됐는데요.

    나경철 아나운서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올림픽 2회 연속 4강 진출을 넘어 메달까지 노렸던 여자 배구의 발목을 잡은 건 서브 리시브의 불안이었습니다.

    네덜란드의 예리한 서브를 제대로 받아내지 못하면서, 서브에이스만 무려 12개를 허용했는데요.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조직적인 경기 운영이 힘들어지다 보니, 공격 패턴도 단순화됐습니다.

    김연경 선수가 양팀 최다인 27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공격은 살아나지 않았습니다.

    여자배구 경기까지 끝나면서 우리나라는 1972년 뮌헨 올림픽 이후 44년 만에 구기종목 노메달이라는 성적을 받아들게 됐습니다.

    이번 올림픽에 한국 대표팀이 출전한 단체 구기종목은 여자 배구와 남자 축구, 여자 핸드볼, 여자 하키 등이었는데요.

    여자 배구와 남자 축구가 8강에 올랐지만, 네덜란드와 온두라스에 져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고,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딛고 '효자종목' 역할을 톡톡히 했던 여자 핸드볼과 여자 하키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충격을 안겨 줬습니다.

    한국 대표팀, 이번 대회 내내 유달리 '메달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일단 6개의 금메달 가운데, 4개가 양궁 한 종목에서만 나왔고요.

    펜싱과 사격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세계랭킹 1위 선수가 네 명이나 몰려있던 유도가 은메달 두 개, 동메달 하나를 따는데 그쳐 '노골드'로 대회를 마감했고요.

    배드민턴과 사격, 펜싱, 레슬링 등도 기대치를 밑돌고 있습니다.

    금메달도 적지만, 전체 메달 수도 14개에 머무르고 있는데요.

    아직 태권도와 여자 골프 등 몇몇 종목이 남아있긴 하지만, 자칫 1984년 LA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메달 20개 획득이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이번 올림픽 경기에서는 유난히 깜짝 메달 스타도 드물었습니다.

    시선을 올림픽 전체로 돌려보자면 여자 기계체조 종목의 시몬 바일스 선수가 거의 유일한데요.

    체조 경기에서 보기 드문 흑인일 뿐만 아니라, 탁월한 기량으로 이번 올림픽 4관왕의 영광에 올랐습니다.

    오늘 새벽에 있었던 바일스 선수의 무결점 마루 연기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 하이라이트 ▶

    ◀ 나경철 아나운서 ▶

    19살의 이 흑인 소녀는 생애 첫 번째 올림픽에서 출전한 다섯 개의 종목 가운데 평균대를 제외한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바일스보다 더 많은 금메달을 따낸 선수는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뿐인데요.

    미국 주간지 '타임'은 올림픽 개막 특집호에서 바일스를 표지모델로 선택하며, 스타 탄생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바일스의 차원을 달리하는 점프의 높이와 회전 속도, 그리고 공중에서 두 바퀴를 돌고 나서 반 바퀴를 비트는 기술은 다른 여자선수들은 결코 따라할 수 없는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선수권 개인종합에서 유일하게 60점대를 받는 선수일 뿐만 아니라, 여자 기계체조 종목 모두 난도가 높은 6점대 연기를 펼칠 수 있는 유일한 선수입니다.

    당분간 바일스를 뛰어넘을 선수는 나타나기 힘들 것이라는 예측마저 나오고 있는데요.

    바일스를 더 돋보이게 만든 건 그녀가 불우한 어린 시절을 딛고 체조선수로 성공했다는 점입니다.

    약물과 알코올 중독자였던 미혼모에게서 태어나, 위탁가정을 떠돌다 외할아버지에게 입양된 뒤엔 13살 때부터 자택 학습을 하며 체조 훈련에 매진해 왔는데요.

    이 인간승리의 스토리에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습니다.

    관련 보도 영상 함께 보겠습니다.

    ◀ 리포트 ▶

    힘차게 솟구쳐 무중력 상태에 떠 있는 듯한 연기를 펼칩니다.

    이번엔 전 세계에서 바일스만 할 수 있는, 그래서 기술 이름도 바일스인 공중 2회전에 이어 180도 비틀기.

    [바일스/미국 체조 대표팀]
    "올림픽 우승을 위해 오래 훈련했고 목표를 이뤄 흥분되고 놀랍습니다."

    그녀의 키는 불과 145cm, 이번에 은메달을 딴 선수보다 12cm나 작습니다.

    하지만, 남성 선수처럼 근육을 키워 더 높이 도약하고 더 안정적으로 착지하는 게 가능해졌습니다.

    약물 중독자인 어머니 때문에 위탁가정을 떠돌다 입양돼 체조를 시작한 사연도 화제입니다.

    [바일스/할아버지]
    "바일스가 위탁 가정을 돌아다닌다는 소식을 듣고 아이를 저한테 보내라고 했습니다."

    ◀ 앵커 ▶

    이번엔 이종훈 스포츠 평론가 모시고, 좀 더 자세한 해설 들어보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 이종훈/스포츠 평론가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먼저 여자 배구 8강전 참 아쉬웠었는데 이 얘기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네덜란드가 키는 좀 크긴 하지만 그래도 해 볼만하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어제 경기의 패인은 어떻게 보시나요?

    ◀ 이종훈/스포츠 평론가 ▶

    일단 네덜란드가 서브가 굉장히 좋아졌다는 것이 눈에 띄게 보였고요.

    그리고 네덜란드의 서브를 우리 선수들이 받아내질 못했다는 거.

    그러니까 서브 리시브에서 거의 참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특히 박정아 선수 같은 경우에는 어제 서브 리시브 성공률이 16%.

    굉장히 부진했죠.

    박정아 선수가 흔들리면 사실 수비 전문 리베로 역할을 해 주는 김해란 선수가 서브리시브를 해 줘야 되는데 김해란 선수 역시 서브리시브 성공률이 25%에 불과했습니다.

    이 말은 네덜란드의 서브가 좋았던 부분도 있습니다마는 네덜란드가 그만큼 우리 대표팀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다는 점.

    그러니까 박정아 선수가 서브리시브가 불안하다는 걸 알고 박정아 선수만 콕 찝어서 거의 노리다시피 하는 그런 모습이 나왔거든요.

    때문에 박정아 선수가 어제 상당히 부진했다라고 많은 분들이 생각하고 계시는데 네덜란드가 영리하게 우리의 약점을 잘 파고들었다 이렇게 보시면 좋을 것 같고 또 박정아 선수의 서브리시브 부진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박정아 선수에게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마는 박정아 선수의 서브 리시브 불안 문제는 사실상 한국 배구의 근원적인 문제기도 합니다.

    ◀ 앵커 ▶

    어떤 문제인가요?

    ◀ 이종훈/스포츠 평론가 ▶

    한국 배구에서는 초중고 시절부터, 어릴 때부터 승리를 위해서 이기는 배구를 위해서 전술훈련부터 배워요.

    전술적인 배구부터 하는데 기본기는 도외시 됩니다.

    서브리시브는 기본기 중의 기본기입니다.

    이정철 감독도 얘기했지만 기본기가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어찌할 바가 없었다, 손 쓸 도리가 없었다라고 하거든요.

    기본기에 충실한 것,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한국 여자 배구가 다시 한 번 부활하는 데 가장 우선적인 숙제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앵커 ▶

    결국에는 네덜란드의 작전에 우리가 좀 밀렸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어쨌든 우리는 또 하나의 메달의 기회를 놓친 것 같은데 이번에 한 20년.

    그러니까 20개도 못 딸 거라는 그런 전망이 나오고 있거든요.

    이렇게 메달 기근에 시달리는 이유, 뭐라고 보시나요?

    ◀ 이종훈/스포츠 평론가 ▶

    앞에 리포트에서도 나왔습니다마는 유도에서 노골드가 나왔다는 건 유도가 전체적으로 우리가 많이 메달을 기대했던 곳인데 유도가 좀 부진했던 것.

    그리고 지금 44년 만에, 72년 뮌헨 올림픽 이후에 단체 구기종목에서 메달이 안 나온다는 거.

    이 두 가지거든요.

    그런데 구체적으로 들어가 보면 유도 같은 경우에서는 일본의 약진으로 인해서 우리가 메달을 많이 놓친 부분이 있습니다.

    일본 같은 경우에서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대비해서 이번 리우올림픽을 철저히 준비했거든요.

    오랜 기간 준비하고 투자하고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떻게 보면 세계랭킹 1위라는 타이틀에만 목을 매다 보니까.

    세계랭킹 1위라는 그 타이틀에 너무 의존하고 선수들에게 부담을 많이 주었던 부분이 있죠.

    그리고 또 구기종목이 부진한 부분.

    실제로 여자 필드하키, 여자 핸드볼.

    지금까지 메달을 따왔던 게 기적일 정도로.

    우생순 신화에 기대왔던 비인기 종목의 대명사들이었습니다.

    이제 좀 투자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마는 그동안의 시간이 결국 골짜기 세대를 만든 거예요.

    선수 저변이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여자 필드하키 같은 경우에 우리는 수백 명의 선수가 등록 선수로 있습니다마는 우리랑 맞서 싸웠던 네덜란드 같은 경우에는 40만 명의 등록 선수가 있어요.

    ◀ 앵커 ▶

    40만 명이요?

    ◀ 이종훈/스포츠 평론가 ▶

    이런 팀과 맞붙어서 이겨라라고 주장하는 거.

    우리가 사실 염치가 없는 얘기일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러니까 투자하지 않았던 것이 지금 드러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 한국은 과거의 영광에 취해서 투자하지 않고 투자를 도외시 하고 선수들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을 게을리했던 것에 대한 결과물을 받아들고 있다,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어떻게 보면 이게 엘리트 체육이라고 하는 우리의 그동안의 체육 정책의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이걸 좀 어떻게 바꿔야 될까요.

    ◀ 이종훈/스포츠 평론가 ▶

    실질적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생활체육 중심으로 정책을 바꿔나가야 돼요.

    이 생활체육 중심의 정책으로 바꿔나가면서 서서히 저변을 확대하고.

    즉, 뿌리가 넓어지고 탄탄해질 때 우리 스포츠가 전체적으로 발전할 수 있거든요.

    우리가 올림픽이 끝날 때마다 항상 육상, 수영 같은 기초 종목 같은 것에 대해서 투자를 해야 된다.

    늘 부진하다, 반성한다고 얘기합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20년이 더 된 얘기예요.

    20년 동안 투자했다면 지금 우리도 일본이나 중국처럼 기초 종목, 육상과 수영에서 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을 겁니다.

    이런 부분이 아쉽죠.

    늦었지만 만시지탄입니다마는 이번 리우를 계기로 해서 이번에는 꼭 기초 종목 투자와 육성 전략을 마련해서 실행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 앵커 ▶

    아쉬운 얘기는 이 정도로 하고요.

    희망적인 얘기를 해 보죠.

    이제 태권도가 시작이 되는데 김태훈, 김소희 선수가 준비하고 있죠.

    ◀ 이종훈/스포츠 평론가 ▶

    그렇습니다.

    김태훈 선수 같은 경우는 사실상 54kg급 선수거든요.

    올림픽에서는 58kg급이 있다 보니까 58kg급으로 출전합니다마는 58kg급에서도 세계랭킹 2위입니다.

    세계랭킹 1위가 이란의 파르잔 선수인데 이 파르잔 선수만 넘어선다면 김태훈 선수는 금메달을 따줄 수 있는, 선물해 줄 수 있는 선수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고.

    가장 큰 문제는 이번 올림픽이 첫 번째 출전이라는 거거든요.

    이 첫 출전에 대한 부담감을 이겨야 되겠고.

    김태훈과 파르잔이 만나는 대진은 결승전이거든요.

    파르잔을 넘어서면 김태훈 선수, 그랜드슬램이라는 대위업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아마 파르잔을 누구보다도 넘고 싶은 선수가 김태훈 선수일 것 같고요.

    김소희 선수 역시 49킬로그람급에서 중국의 우징위 선수가 올림픽 3연패를 노리고 있는데 우징위와 결승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진표상.

    김소희도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첫 출전이라는 부담감만 넘어서고 우징위를 결승에서 만났을 때는 깜짝 금메달도 한번 기대해 볼 수 있는 선수입니다.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

    우리의 신예들과 백전노장들의 대결 한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여자 골프.

    금메달이 무엇보다도 유력시되는 그런 종목인데.

    오늘부터 시작되죠?

    ◀ 이종훈/스포츠 평론가 ▶

    그렇습니다.

    오늘 저녁부터 시작되는데요.

    여자 골프 사실상 오늘부터 시작되는 여자 골프에서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또 눈여겨보셔야 될 부분은 박인비 선수가 과연 이번 올림픽 무대를 계기로 해서 부활할 것인가, 여왕벌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박인비 선수 사실 부상 때문에 올 시즌 좋지 못했거든요.

    올림픽을 준비하는 기간에서 상당히 느낌이 좋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박인비 선수가 부활할 수 있을지 지켜보시면 좋을 것 같고.

    그리고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를 비롯해서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미국의 선수들을 과연 우리 태극 낭자들이 그 상대들을 저지하고 메달을 타낼 수 있을지, 박세리 감독은 금, 은, 동 다 노리겠다고 하는데 과연 박세리 감독의 목표가 이뤄질 수 있을지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 앵커 ▶

    우리 김세훈 선수가 주타루간의 기를 확 꺾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이종훈/스포츠 평론가 ▶

    고맙습니다.

    ◀ 앵커 ▶

    앞으로의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더욱더 선전해주길 기대해 볼 텐데요.

    이번에는 오늘과 내일 어떤 경기가 있는지 유선경 아나운서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유선경 아나운서 ▶

    방금 들으셨지만, 세계 최강 여자 골프 선수들이 저녁 7시 30분부터 116년 만의 올림픽 레이스에 돌입합니다.

    전인지가 가장 먼저 경기를 시작해, 박인비, 양희영, 김세영 선수의 순으로 경기를 치르는데요.

    박세리 감독이 "선수 네 명의 컨디션이 최상"이라며 자신만만해한 만큼, 이들의 금빛 라운딩에 기대를 걸어보겠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태권도에선 여자 49kg급 경기에 김소희 선수가, 남자 58kg급에 김태훈 선수가 출전합니다.

    16강전을 시작으로 결승전까지 이어지는데요.

    두 선수 모두 올림픽 출전은 처음이지만, 이미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월드챔피언들로 오늘 경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4강 문턱에서 아쉽게 중국에 졌던 남자 탁구 대표팀은 오늘 밤 11시부터 동메달을 걸고 마지막 일전을 벌입니다.

    복식을 어느 팀이 가져가느냐가 승패를 가늠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탁구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선 오늘 밤 10시에는 배드민턴 남자 단식의 손완호 선수가 8강전을 치릅니다.

    상대는 세계 랭킹 2위인 중국의 천룽 선수가 상대인데요.

    선전을 기원해봅니다.

    ◀ 앵커 ▶

    우리 선수단에 금메달을 안겨줄 유력한 종목으로 꼽히는 여자 골프가 잠시 후 7시 반부터 첫날 1라운드 경기에 돌입합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세계 골프를 주도하는 우리 여자 대표팀이 오늘부터 나흘간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일찌감치 리우에 도착해 코스 점검을 마친 대표팀은, 박인비가 연습경기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분위기가 좋습니다.

    [박세리/여자 골프 대표팀 감독]
    "최선의 컨디션인 것 같아요. 코스 공략도 그렇고 캐디도 그렇고."

    해변가에 자리 잡은 경기장은 이미 남자부 경기에서 드러난 것처럼 세찬 바람과 게릴라성 폭우 등 변화무쌍한 날씨가 변수입니다.

    하지만, 출전국 가운데 유일하게 네 명의 선수가 나설 정도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즐비한 우리 대표팀은 내심 메달 싹쓸이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인비/여자 골프 대표팀]
    "정말 좋은 플레이로 많은 분들을 행복하게 해드릴 수 있는 그런 한 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부진했던 남자 선수단의 아쉬움까지 채워줄 수 있을지.

    잠시 후 7시 52분 전인지를 시작으로 박인비와 양희영 그리고 김세영이 차례로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MBC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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