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이브닝뉴스
기자이미지 박철현

신동빈 '이인원 부회장' 빈소 방문, 검찰 수사에 차질

신동빈 '이인원 부회장' 빈소 방문, 검찰 수사에 차질
입력 2016-08-27 15:38 | 수정 2016-08-27 17:16
재생목록
    ◀ 앵커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늘 이인원 부회장 빈소를 찾아 눈물을 흘리며 애통함을 드러냈습니다.

    다음 주부터 신 회장 등 총수 일가를 줄줄이 소환해 수사를 마무리하겠다는 검찰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보도에 박철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신동빈 회장은 오늘 오전 9시 반쯤 이인원 부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아산병원을 찾았습니다.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눈물을 삼키느라 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신동빈/롯데그룹 회장]
    "(고인을 마지막에 언제 봤는지, 그리고 지금 소감 말씀해 주십시오.) ……."

    오늘 빈소에는 새벽부터 황각규 사장을 비롯한 롯데그룹 임직원들의 방문이 이어졌습니다.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오던 검찰은 이 부회장의 사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검찰은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인 소진세, 황각규 사장에 이어 이 부회장을 조사한 뒤 총수 일가를 소환할 계획이었습니다.

    검찰은 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수사 일정을 재검토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에 대해 검찰은 "사람에 의존하는 수사가 아니고 증거에 따라 움직이는 수사이기 때문에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 부회장의 장례 절차 등을 고려해 관련자 소환이 늦춰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총수 일가 소환에 앞서 측근 인사들을 재소환할 방침인데, 추석 전 수사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도 수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