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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한진해운 추가지원 불가", 법정관리 임박

채권단 "한진해운 추가지원 불가", 법정관리 임박
입력 2016-08-30 17:03 | 수정 2016-08-3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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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국내 1위의 해운사인 한진해운에 채권단이 신규자금지원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한진해운이 추가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할 경우 법정관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성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채권단이 만장일치로 한진해운에 대해 추가 자금 지원은 못 한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한진해운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KEB하나은행 등은 오늘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한진해운이 제출한 자구안으로는 자율협약을 지속할 수 없다"고 결론 냈습니다.

    채권단은 실사 결과를 토대로 한진해운에 내년까지 최고 1조 원, 최대 1조 7천억 원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분석했고 이중 6천억 원을 마련할 것을 한진해운 측에 요구해왔습니다.

    이에 대해 한진해운은 최대 주주인 대한항공이 4천억 원, 자금이 더 필요할 경우 조양호 회장 개인과 기타 한진 계열사가 1천억 원을 내겠다는 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채권단은 이 정도 규모로는 부족 자금을 메울 수 없을뿐더러 채권단의 부담이 너무 커진다고 판단했습니다.

    오늘 결정에 따라, 한진해운이 자금 조달 규모를 더 늘리는 자구안을 추가로 내놓지 못할 경우 법정관리로 넘겨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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