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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남남서 이동, 규모 3~4 여진 추가 발생 가능성"

"지진 남남서 이동, 규모 3~4 여진 추가 발생 가능성"
입력 2016-09-22 17:05 | 수정 2016-09-2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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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기상청이 오늘 오전 이번 경주 지진에 대한 중간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진원지가 남남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규모 3에서 4사이의 여진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김지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기상청이 이번 경주 지진의 위치를 정밀 분석해 보정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 12일 발생한 규모 5.1 전진과 규모 5.8 본진, 그리고 주요 여진이 순차적으로 남남서 방향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양산단층대가 뻗어 있는 방향을 따라 진원지가 조금씩 남하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지금까지 발생한 규모 1.5 이상의 여진은 모두 4백1십여 차례로, 여진의 90% 정도가 본진을 중심으로 반경 2.5KM 이내에 집중돼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반경 10km를 벗어난 여진도 9건 있었지만 97%는 반경 5KM 이내에 포함돼 있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본진보다 규모가 큰 여진이 나타날 가능성은 적지만 규모 3에서 4 사이의 여진이 길게는 수개월 동안 이어질 수 있을 거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기상청은 신속한 지진관측과 통보를 위해 지진관측소를 현행 216곳에서 314곳으로 늘리고 지진 조기경보 시간을 발생 50초 이내에서 내년에는 15초, 내후년에는 10초 이내로 단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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