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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본사 CEO 첫 공식 사과, 책임 언급은 없어

옥시 본사 CEO 첫 공식 사과, 책임 언급은 없어
입력 2016-09-22 17:09 | 수정 2016-09-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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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옥시의 본사인 영국 레킷벤키저의 최고경영자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습니다.

    본사의 직접적인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런던에서 박상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가습기 살균제 국정조사 특위 소속 의원들이 피해자 가족 대표들과 함께 옥시 한국법인의 본사, 영국 레킷벤키저를 찾았습니다.

    라케시 카푸어 최고경영자는 옥시 제품으로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옥시코리아의 배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가습기 살균제 제조와 관련한 본사의 직접적인 책임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라케시 카푸어/레킷벤키저 최고경영자]
    "옥시 레킷벤키저가 가습기 살균제 문제를 사전에 막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 드립니다."

    비공개 면담을 요구한 레킷 벤키저는 면담 장면을 촬영 편집한 뒤 사과문과 함께 공개했습니다.

    국정조사 특위와 피해자 가족 대표들은 본사의 공식 사과에 의미를 두면서 피해자들이 수용할 수 있는 배상원칙 마련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찬호/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모임 대표]
    "납득할 수 있는 피해 대책을 공개적인 방식으로 진행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직원들의 검찰 수사 협조 여부에 대해 레킷벤키저는 개인의 판단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버크셔에서 MBC뉴스 박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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