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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 뉴스터치] 국제결혼 정보업체 피해 잇따라 外

[이브닝 뉴스터치] 국제결혼 정보업체 피해 잇따라 外
입력 2016-09-27 17:34 | 수정 2016-09-2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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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다양한 뉴스를 간결하고 알기 쉽게 전해드리는 '이브닝 뉴스터치' 시간입니다.

    결혼정보업체만 믿고 국제결혼을 준비했다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피해 보상은 물론이고 계약금 환불도 쉽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전북 고창에 사는 2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5월 한 결혼정보업체와 구두로 계약을 맺고 전체 비용 1천5백만 원 중 계약금 5백만 원을 지불했는데요.

    같은 날, 가족들의 반대로 업체 측에 계약 해지와 계약금 환불을 요구했지만 환불이 안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A씨처럼 환불 거부나 과도한 위약금 청구 등으로 피해를 본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지난 2010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국제결혼중개 서비스 관련 상담 3천 7백여 건을 분석해봤더니, 피해구제 신청 2백여 건 가운데 합의된 건 43건에 불과했습니다.

    피해 유형별로 보면 계약 내용과 전혀 다른 대상을 소개하거나, 상대방의 신상이 제공되지 않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요.

    배우자의 입국이 지연되거나 배우자가 입국한 뒤에 가출하는 경우, 그리고 업체의 추가비용 요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 같은 피해를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소비자원은 "계약 체결 전에 반드시 해당 사업자가 등록된 업체인지, 보증보험은 가입돼 있는지 알아보고 계약서 약관과 내용, 비자 발급 조건 등도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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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사건 사고 소식입니다.

    공사 현장을 돌며 건축 공구만 상습적으로 훔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영상으로 함께 확인해보실까요.

    경기도 의정부의 한 공사 현장입니다.

    화물차 주변을 맴도는 남성이 눈에 띄는데요.

    잠시 후, 집으로 향하는 남성의 손엔 공구 통이 들려있죠.

    경찰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최근까지 의정부시 일대 공사 현장을 돌며 모두 21차례에 걸쳐 1천2백40만 원 상당의 공구를 훔친 혐의로 64살 김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전직 목수로 작업공구에 대한 애착이 강해 공구만 보면 훔치고 싶은 충동을 느껴 주로 보안이 허술한 신축빌라 현장 등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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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 건강검진의 유방암 검사 결과에 대해 일부 부정확한 검사 결과들이 확인돼 검사 효용에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이 국민 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가 건강검진으로 유방암 검사를 받은 사람은 모두 378만 663명인데요.

    이 가운데 248만 4천 명이 '정상' 판정을 받았는데, 정상 판정을 받은 사람 중 4천6백여 명이 다시 유방암 확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유방암 의심 판정을 받은 4천 5백여 명 중 확진 진단이 나온 1천 7백여 명보다 더 많은 수치인데요.

    이에 대해 권 의원은 "유방암 검사의 효용성 자체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유방암 촬영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이브닝 뉴스 터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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