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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맞은 '은빛 갈치' 풍년, 남해안 불야성

제철 맞은 '은빛 갈치' 풍년, 남해안 불야성
입력 2016-09-29 17:33 | 수정 2016-09-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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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표적인 국민 생선 '갈치'가 올해는 풍년을 맞았다고 합니다.

    고수온 탓이라고 하는데요, 제철을 맞아 불야성을 이루고 있는 갈치 낚시 현장을 정영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경남 통영항에서 뱃길로 3시간 떨어진 국도 앞바다.

    수평선 너머로 해가 넘어가자 낚싯배 집어등이 하나둘씩 수면을 밝힙니다.

    낚시객들이 꽁치를 미끼 삼아 밀고 당기기를 잠시.

    어른 팔뚝 크기 만한 은빛 갈치가 줄줄이 올라옵니다.

    [장봉만/경남 창원시]
    "조림을 해서 먹어도 맛있고 구워 먹어도 맛있고 많이 잡아왔다 싶으면 이웃들 하고 조금씩 나누고…."

    고등어, 삼치에, 열대어종인 만새기도 연신 미끼를 뭅니다.

    갓 잡은 자연산 갈치와 고등어를 회로 먹는 즐거움은 선상 낚시의 별미. 밤샘 낚시 뒤 동틀 녘이 되자 얼음 상자는 갈치로 가득 찼습니다.

    올해 남해안 갈치는 수온이 오르기 시작한 6월부터 잡히기 시작해 제철인 9월부터 이처럼 씨알 굵은 갈치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김성득/갈치 낚시 선장]
    "1인당 1백 마리 2백 마리 잡는 분도 있고 손이 빠른 분은 3백 마리 잡는 분도 있고. 처음 하시는 분들도 보면 50~100마리 정도는…."

    고수온의 여파로 남해안 갈치 낚시는 11월까지 절정을 이룰 전망입니다.

    MBC뉴스 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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