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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순 회고록' 정치권 공방 가열, 文 "정쟁에 이용말라"

'송민순 회고록' 정치권 공방 가열, 文 "정쟁에 이용말라"
입력 2016-10-17 17:01 | 수정 2016-10-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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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2007년 당시 노무현 정부가 UN의 북한인권결의안을 놓고 북한에게 의견을 물어본 뒤 표결에 기권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공방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첫 소식 현재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기권 경위에 대해서는 "당시 상황을 잘 기억하는 사람에게 물어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북한 덕분에 존속하는 정당이라고 비판하면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과 비리를 규명하겠다고 역공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의혹을 제기한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은 진실은 바뀌지 않고 어디 가지도 않는다며 노무현 정부 인사들이 자신의 회고록 관련 내용을 잇달아 부인하고 나선 것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김정일의 결재를 받아 우리의 외교·안보 정책을 결정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주권 포기이자 심대한 국기문란 행위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진상 조사를 위해 국회 국정조사와 청문회, 특검·검찰수사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말 환멸스러운 종북몰이 놀음이 참으로 한심하다며 청와대와 여당을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송민순 전 외교장관 회고록 내용이 사실이라면 심각하고 충격적인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현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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