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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공개, 전두환 전 대통령 포함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공개, 전두환 전 대통령 포함
입력 2016-10-17 17:03 | 수정 2016-10-1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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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고액의 지방세를 상습적으로 체납한 3만여 명의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도 지방소득세 등을 5억 원 넘게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1천만 원 이상의 지방세를 특별한 사유없이 1년 넘도록 내지 않은 고액 상습 체납자는 지난해 기준 3만 6천여 명.

    행정자치부는 각 시도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개인 체납자 가운데는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이 84억 2천여만 원을 체납해 고액·상습 체납자 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도 지방소득세 등 8개 지방세 5억 3천여만 원을 내지 않아 체납자 명단에 또 올랐습니다.

    법인 가운데서는 효성도시개발이 등록세 192억 원을 내지 않아 가장 많은 체납액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신규 체납자를 포함해 고액·상습체납자는 5만 2천여 명, 누적 체납액은 3조 9천억 원이 넘습니다.

    행자부는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신고해 징수에 기여한 신고자에게는 징수금액을 고려해 최대 1억 원의 포상급을 지금할 계획입니다.

    또 각 지자체별로 '고액체납자 특별전담반'을 구성해 은닉재산을 추적하고 가택수색과 동산압류 등을 통해 체납액을 징수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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