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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내부정보 유출 의혹' 한미약품 압수수색

檢, '내부정보 유출 의혹' 한미약품 압수수색
입력 2016-10-17 17:04 | 수정 2016-10-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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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계약 파기 정보를 사전에 유출한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 한미약품 본사를 전격 압수 수색했습니다.

    한미약품은 "의도적인 내부 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준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남부지검 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이 오늘 오전 9시 반부터 한미약품의 압수 수색에 나섰습니다.

    송파구 방이동 한미약품 본사에 투입된 수사관 50여 명은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 기술 계약 공시 관련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30일 오전, 독일 제약업체 베링거잉겔하임과 계약한 8천5백억 원 규모의 기술 수출이 해지됐다고 공시했습니다.

    하지만 공시 전날인 지난달 29일 저녁 7시쯤 이런 정보들이 SNS를 통해 유출됐다는 의혹이 포착됐고, 공시 직전 한미약품의 공매도 물량이 5만 주 이상 쏟아져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임의 제출받은 한미약품 임직원의 휴대전화 분석을 대검찰청에 이미 의뢰한 상태인데,

    검찰은 압수품 분석을 통해 내부 정보가 SNS를 통해 유출된 경위에 대해 수사에 총력을 모은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한미약품은 공식 입장을 통해 "검찰 수사로 국민과 주주들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오해가 있는 부분은 수사 과정에서 명확히 해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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