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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용 수입 멸치, 지역 특산품으로 속여 유통

사료용 수입 멸치, 지역 특산품으로 속여 유통
입력 2016-10-26 17:49 | 수정 2016-10-2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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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산 냉동 멸치를 국산으로 속여 판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유통된 멸치 중에는 낚시할 때 쓰는 어류 사료용도 있었고, 식중독균과 대장균이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해경이 부산의 한 어촌 냉동창고를 덮칩니다.

    콘크리트 수족관에서는 바닷물에 담가놓은 냉동멸치가 나옵니다.

    모두 일본산입니다.

    하지만 이 멸치들은 모두 지역특산품으로 둔갑해 주변 식당과 시장 어물전에 유통됐습니다.

    15kg에 만 오천 원짜리 일본산 멸치는 식당에서 7만 원짜리 횟감으로 팔려나갔습니다.

    해경이 압수한 멸치 중에는 식용이 아닌 사료용 멸치도 포함돼 있었고 일부에서는 식중독균과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멸치 도매업자 48살 김 모 씨가 이 같은 방식으로 수입한 냉동 멸치는 해경이 확인한 것만 52톤.

    김씨는 지난해 구더기 범벅 멸치액젓을 팔아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울산해경은 김 씨 등 17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소재를 찾지 못한 일본산 멸치 30톤의 유통경로를 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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