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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검찰 출석, 고영태 소환 조사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검찰 출석, 고영태 소환 조사
입력 2016-10-28 17:03 | 수정 2016-10-2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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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순실 씨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기업으로부터 재단 모금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있는 전경련 부회장을 오늘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전기영 기자,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 오늘 검찰에 출석했죠?

    ◀ 기 자 ▶

    네, 이승철 부회장은 오늘 오전 10시쯤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각종 의혹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하고 검찰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이 부회장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을 설립하기 위해 대기업들로부터 8백억 원 가까운 출연금을 모으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6일에 사상 처음으로 전경련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모금이 자발적으로 이뤄졌다며 정권 차원의 압력 의혹을 부인해 왔습니다.

    그러나 안종범 청와대 수석이 전경련을 통해 기업들에게 모금액을 할당했다는 기업 관계자의 증언이 나오면서 의혹이 불거진 상태입니다.

    검찰은 이 부회장과, 함께 소환된 전경련 박 모 전무를 상대로 모금을 받는 과정에서 강제성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리고 또 한 명의 핵심 인물이죠. 최순실 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 더블루케이 이사가 어젯밤부터 조사를 받고 있죠?

    ◀ 기 자 ▶

    그렇습니다.

    어젯밤 9시 반부터 시작된 고영태 씨에 대한 조사는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고씨는 "최순실 씨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치는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펜싱 국가대표 출신으로 최 씨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 씨는 최 씨가 사실상 지배하고 있는 더블루케이 이사와 독일 현지 법인 대표를 맡아왔습니다.

    검찰은 최 씨의 수족 역할을 한 고 씨가 어젯밤 해외에서 귀국해 자진 출석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고씨를 상대로 청와대 문건 유출의 사실 관계와 K스포츠재단에 수백억 원의 자금이 모인 과정, 이 돈이 더블루케이를 통해 빼돌려졌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최순실 씨의 또 다른 최측근 중 한 명인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이 오후 2시쯤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이 전 사무총장을 상대로 미르재단 설립 및 기금 모금 경위, 최씨의 국정농단 등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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