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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감] 바라캇 서울 갤러리 개관, 고대 예술품 등 300점 전시

[문화공감] 바라캇 서울 갤러리 개관, 고대 예술품 등 300점 전시
입력 2016-10-28 17:56 | 수정 2016-10-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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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마 보시면 눈이 휘둥그레지실 겁니다.

    150년 전통의 세계적 고대 예술갤러리 '바라캇 갤러리'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 문을 열고 3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경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리포트 ▶

    옷의 주름에서 느껴지는 입체감이 마치 살아 움직이는 느낌을 줍니다.

    사냥의 여신인 아르테미스를 대리석으로 조각한 다이애나 여신상입니다.

    아이를 안고 있는 아프리카 말리의 밤바라족 여성의 목제 조각상은 하나의 통나무에서 빚어낸 작품입니다.

    박물관에서나 볼 법한 고대 작품들 뒤로 잭슨 폴락의 작품을 연상케 하는 현대 미술 작품들이 전시돼 묘한 어울림을 자아냅니다.

    5대째 갤러리 운영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고대 예술품 컬렉터이자 미술작가인 파에즈 바라캇이 직접 그린 작품들입니다.

    [박소현 큐레이터/바라캇 서울 갤러리]
    "물성이 가진 힘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작품을 보실 때 생각을 하면서 보기보다는 에너지 자체를 느끼기를 권해드려요."

    그의 작품에 소재 제한은 없습니다.

    온통 물감으로 뒤덮인 최고급 차 벤틀리는 자동차로서의 가치는 잃은 대신 예술품으로 가치를 얻었습니다.

    이미 10대에 백만장자 반열에 오르고, 지금은 억만장자에 오른 갑부인 그는 예술품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파에즈 바라캇 회장]
    "저는 4만여 점 이상의 작품을 수집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작품을 수집한 사람 중 하나입니다. 이제는 수집보다는 전 세계 사람들과 공유할 때이죠."

    해외로 나가지 않으면 보기 어려웠던 그리스, 이집트 등 고대예술품까지 다양한 시대에 걸친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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