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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AI 새로운 변종으로 확인, 인체유해성 평가 중"

"국내 AI 새로운 변종으로 확인, 인체유해성 평가 중"
입력 2016-11-28 17:17 | 수정 2016-11-2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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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현재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AI.

    조류인플루엔자가 그동안 중국과 홍콩 등에서 유행했던 바이러스와는 일부 다른 변종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내에 유입되는 동안 유전자 구조가 변형돼 새로운 유형의 바이러스가 나타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국내 농가에서 검출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기존에 없던 변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국내에서 발견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4건과 올해 초 홍콩 야생 조류에서 분리된 H5N6 바이러스를 비교한 결과 H5, N6 유전자는 99% 이상 비슷했지만 복제와 증식 등을 담당하는 내부 유전자인 PA 유전자와 NS 유전자의 유사성은

    92~97%에 그쳤습니다.

    농식품부는 이 바이러스가 30여만 건의 상시 예찰 과정에서 발견되지 않아 겨울 철새에 의해 새로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이나 홍콩 철새에 있던 바이러스가 또 다른 철새 서식지인 시베리아 등에 있는 저병원성 AI 바이러스와 재조합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겁니다.

    8개의 유전자로 구성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같은 H5N6 형이라도 유전자 구조에 따라 농가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달라집니다.

    과거 H5N6형이 중국에서는 사람에게 옮기고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 사례가 있지만, 이 변종 바이러스의 인체 감염 위험성 여부는 현재 질병관리본부가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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