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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환-이영복 수상한 30억 원 거래, 증거 포착

현기환-이영복 수상한 30억 원 거래, 증거 포착
입력 2016-12-02 17:30 | 수정 2016-12-0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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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해운대 엘시티 이영복 회장으로부터 30억 원을 받은 혐의가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새누리당 이진복 의원의 계좌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뇌물수수와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현기환 전 정무수석이 엘시티 이영복 회장으로부터 30억 원을 받은 혐의가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현 전 수석이, 지인인 건설업자가 자금난을 겪자, 이 회장에게 돈을 빌려줄 것을 요구했고, 이후 거액의 수표가 현 전 수석을 통해 건설업자에게 전달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건설업자는 알선 대가로 10억 원가량을 현 전 수석에게 건넸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현 전 수석은 또 다른 지인에게 금전 거래를 알선해주고 거액을 챙겨, 알선 대가만 모두 3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돈의 성격과 관련해 검찰은 현 전 수석이 국회의원 시절인 2008년부터 엘시티 사업에 개입한 대가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 전 수석은 단순히 자금 거래를 알선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최근 새누리당 이진복 의원과 가족·측근들의 계좌 추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엘시티 비리 수사가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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