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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 59시간 만에 진화 완료, 이틀째 감식 진행

서문시장 59시간 만에 진화 완료, 이틀째 감식 진행
입력 2016-12-02 17:40 | 수정 2016-12-0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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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구 서문시장 화재가 불이 난 지 사흘째인 오늘 1시쯤에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경찰은 CCTV화면 상 유력한 발화지점인 4지구 남서편 1층 점포에서 현장 감식을 이틀째 벌였습니다.

    양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그제 대구 서문시장 4지구에서 불이 난 지 59시간 만인 오늘 오후 1시 8분, 불이 완전히 진압됐다고 대구 소방안전본부가 밝혔습니다.

    다만, 불씨가 남아 있을 수 있어 일일이 물품을 뒤집어 가며 잔 불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2005년 서문시장 2지구에서 불이 났을 때보다 18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정만주/대구 중부소방서 예방홍보팀장]
    "특히 4지구 주변 상가 등 옆 건물에 저희들이 화재 확산을 방지하고자 주력했기 때문에 진화 활동에 상당히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화재 완전진압까지 시간이 걸리면서 화재 원인을 규명할 감식작업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소방, 전기·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유력한 발화지점인 4지구 남서편 1층 점포에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했습니다.

    [고금규/대구 중부경찰서 수사계장]
    "발화지점으로 추정하는 그 지점에도 들어가서 감식하고 있습니다. 약간 안에 들어가서 복도인지 가게인지 그거는 감식을 해봐야 알고…."

    경찰은 최초 발화 때 현장을 드나드는 사람이 있었는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인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화재규모가 크고 대부분의 물품이 타버려 감식 결과가 나오는데도 한 달가량 걸릴 전망입니다.

    화재로 절반가량이 무너진 상가는 안전진단 결과 'E등급'이 나와 철거가 결정됐고 피해상인들을 위한 대체상가 논의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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