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생활뉴스
기자이미지 손병산

한국형 우주발사체 시험발사 2018년으로 미뤄져

한국형 우주발사체 시험발사 2018년으로 미뤄져
입력 2016-12-21 09:39 | 수정 2016-12-21 10:22
재생목록
    ◀ 앵커 ▶

    당초 내년 말이던 한국형 우주발사체 시험발사 일정이 1년 가까이 미루어지게 됐습니다.

    우주개발의 본격적인 출발선이 될 한국형 발사체 개발이 차질을 빚으면서 우주 개발 로드맵 자체가 흔들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형 발사체의 심장, 75톤급 엔진이 불을 뿜습니다.

    올해 초, 단 5초에 불과했던 연소 시간은 지난 7월 145초로 늘어났고 새로 만든 엔진 2호기 역시 145초를 달성했습니다.

    위성 등 탑재체를 무사히 지구궤도에 올릴 때까지 문제없이 불을 뿜게 된 겁니다.

    하지만 이번주 열리는 국가우주위원회는 한국형 발사체 시험 발사를 당초 계획보다 열 달 미룰 걸로 알려졌습니다.

    새로 잡게 될 발사 시기는 2018년 10월입니다.

    개발 주체인 항공우주연구원 측이 기술적 문제 해결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일정 조정을 요청했고, 미래창조과학부도 지난 다섯 달 간 현황을 파악한 결과 같은 결론에 이른 겁니다.

    [윤영빈/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2단계(시험 발사)가 지연됐기에, 나머지 2년이 3단계(본 발사) 기간이라서 매우 촉박한 시간임에 틀림없습니다."

    2020년까지 마무리될 한국형 발사체 사업엔 총 예산 2조 원이 투입될 계획입니다.

    하지만 최근 국회는 내년 한국형 발사체 예산을 미래부 요구안보다 500억 원 줄였고, 시험 발사 연기로 인해 본 발사뿐 아니라 달 탐사를 포함한 국가 우주개발 로드맵 전체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