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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뚫렸다' 양산 닭 사육 농가에서 가금류 AI 확인

'경남도 뚫렸다' 양산 닭 사육 농가에서 가금류 AI 확인
입력 2016-12-26 09:37 | 수정 2016-12-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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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동안 야생 조류에서만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던 경남지역에서도 닭 사육농가에서 AI가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제 AI가 발생하지 않은 곳은 경북과 제주뿐인데요.

    방역 당국은 긴급 살처분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송민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5만 3천여 마리의 닭을 키우는 경남 양산의 한 산란계 농장입니다.

    이 농장에서 졸음증상을 보이던 닭의 AI 간이 검사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인됐습니다.

    그동안 야생조류에서만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경남 지역 가금류에서 AI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방역 당국은 AI가 확인된 이른 아침부터 해당 농장과 반경 500미터 이내의 가금류 등 모두 16만여 마리에 대해 긴급 살처분했습니다.

    양산지역은 130여 농가에서 120만 마리의 닭을 키우는데 대부분 달걀을 낳는 산란계여서 방역작업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연환/양산농업기술센터 가축방역계장]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걸로 볼 때 고병원성이라 보고 선제적, 예방적 살처분을 하고 있습니다."

    고병원성 AI 확진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오는 28일쯤 최종 발표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의심 신고가 100%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역시 확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발생 농장 10Km 이내 198개 농가의 가금류 이동을 제한하고 거점 소독 시설을 확대하는 등 고병원성에 준하는 차단 방역을 하고 있습니다.

    경남까지 뚫리면서 현재 AI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은 경북과 제주뿐입니다.

    전국 AI 신고 건수 113건 중 100건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도살 처분됐거나 예정인 가금류는 2천600만 마리에 육박합니다.

    MBC뉴스 송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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