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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강요 없었다" 최순실·장시호·김종 엇갈린 진술

"후원 강요 없었다" 최순실·장시호·김종 엇갈린 진술
입력 2016-12-30 09:34 | 수정 2016-12-3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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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순실 씨와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이 삼성에 후원을 강요한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공모 부분에 대해서 미묘한 차이를 보여 향후 정식 재판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첫 공판준비기일에 나온 최순실측 변호인은 삼성을 압박한 적이 없다며 강요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종 전 차관에게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할 곳이 있으면 알아봐 달라"고는 했지 "기업을 특정해서 후원금을 받아달라고 한 적은 없었다"고 밀했습니다.

    반면 장시호 씨측은 최 씨, 김 전 차관과 공모해 후원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장 씨 측은 그러나 "삼성 이건희 회장의 사위인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이 자신들에게 압력을 받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강요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김종 전 차관 측은 3명 사이의 공모 자체를 부인했지만, 대신 박근혜 대통령의 개입을 시사했습니다.

    김 전 차관의 변호인은 안종범 전 수석의 메모 내용을 언급하면서, "박 대통령이 제일기획 김재열 사장에게 지시해 삼성이 후원금을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재판부는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스포츠영재센터 관계자 등 검찰과 변호인 측이 요청한 26명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또 내년 1월 17일에 첫 정식 재판을 열기로 하고 후원 강요 혐의에 대한 심리를 위해 이영국 제일기획 상무를 첫 증인으로 소환했습니다.

    MBC뉴스 전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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