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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차관 "철저한 대북 제재" 중국 동참 기대

한미일 차관 "철저한 대북 제재" 중국 동참 기대
입력 2016-01-16 20:08 | 수정 2016-01-1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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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미일 세 나라의 외교 차관들이 만나 보다 단호하고 실효성 있는 대북제재를 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지금 관건이 중국이죠?

    중국을 동참시키는데 외교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전재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미일 세 나라 외교 차관들의 북핵 문제에 대한 논의는 3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임성남 우리 외교부 제1차관, 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 사이키 아키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국제 사회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에 대해 보다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임성남/외교부 제1차관]
    "금번 북한 핵실험에 대해 보다 철저하고 포괄적인 방식으로 대응해가야 한다는 점에 합의했습니다."

    북한에 지금 대응하지 않으면, 더 큰 비용을 치를 수밖에 없다는데 인식을 공유하고, 강력하고 포괄적인 안보리 제재안 채택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의 이후, 한미일 3국의 외교력은 중국을 어느 수준까지 대북제재에 동참시킬 수 있느냐로 모일 전망입니다.

    [사이키 아키타카/일본 외무성 사무차관]
    "북한에 영향력이 가장 큰 나라로서, 전면적인 협력을 해줄 것을 기대합니다."

    도쿄에서의 논의 결과를 들고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은 서울을 거쳐, 오는 20일에는 베이징을 찾는데, 일주일 뒤에는 존 캐리 미 국무부 장관도 베이징을 방문해 북핵 문제를 조율합니다.

    미국 국무부 장관과 부장관이 이처럼 연이어 특정 국가를 방문하는 건 이례적인데, 그만큼 중국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전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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