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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인프라투자은행 AIIB 출범, 세계 경제 '지각변동'

아시아 인프라투자은행 AIIB 출범, 세계 경제 '지각변동'
입력 2016-01-16 20:17 | 수정 2016-01-1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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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이 주도하는 국제금융기구인 아시아 인프라투자은행.

    AIIB가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미국이 주도해 온 국제 금융질서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낸 겁니다.

    베이징에서 김대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아시아 인프라투자은행 AIIB가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공식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AIIB가 아시아의 인프라 투자를 증가시켜 세계 경제 부양에도 적극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아시아 기초 시설에 대한 투자를 늘리게 되고 개인 부문 투자도 유치하는 등 각종 자원을 동원할 것입니다."

    미국의 저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한국과 영국 등 미국의 우방을 포함해 57개국의 동참을 이끌어내며 경제적 위상을 과시했습니다.

    중국은 지분율 30.34%에 투표권도 26%를 확보해 주요 안건에 대한 거부권을 확보했고 한국은 지분율 3.81%로 5위에 올랐습니다.

    [유일호/경제부총리]
    "(사회기반시설) 건설에 참여하는 큰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고 그런 정보를 우리 기업들에게 많이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리췬 전 중국재정부 부부장이 초대 AIIB 총재로 선출됐고 한국 등 50여 명이 경합 중인 부총재는 다음 달 윤곽이 나올 예정입니다.

    미국이 세계금융질서를 주도해온 현실에서 중국이 주도한 AIIB가 본격 출범하면서 세계 금융질서 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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