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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추락하는 유가, 30달러 붕괴 '주가 급락'

끝없이 추락하는 유가, 30달러 붕괴 '주가 급락'
입력 2016-01-16 20:20 | 수정 2016-01-1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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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끝없이 추락하던 국제 유가가 급기야 20달러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이란이 원유 수출에 곧 가세할 것이란 관측 때문인데요.

    이렇게 되면 공급이 과잉되고 유가는 더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많습니다.

    뉴욕에서 이언주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 리포트 ▶

    올 들어 20% 이상 하락한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

    지난 2003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30달러선마저 무너졌습니다.

    12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브렌트유는 배럴당 28달러대로 떨어졌습니다.

    이란의 경제 제재 해제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하락세에 불을 붙였습니다.

    이란은 원유 수출이 재개될 경우 7개월 안에 제재 이전 수준인 하루 340만 배럴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잔 남다르 잔가네/이란 석유장관]
    "우리는 당장 1백만 배럴 생산이 가능합니다."

    1년 6개월째 원유 공공이 과잉인데도, 석유수출국기구, OPEC 회원국들은 미국 셰일가스에 시장을 내주지 않겠다며 오히려 생산량을 늘리고 있습니다.

    특히,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란의 갈등으로 OPEC 회원국의 감산 합의는 더 힘들어졌습니다.

    반면,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성장 둔화로 수요는 줄고 있습니다.

    [프레드릭 뉴먼/경제 분석가]
    "중국이 수요를 줄이기 시작한 만큼 가격은 더 하락할 것입니다."

    유가 급락에 뉴욕 다우지수는 장중 5백 포인트 넘게 빠졌고, 유럽 증시도 주요국 모두 하락했습니다.

    에너지 기업들의 도산이 가시화되고 있고, 원유를 수출하는 신흥국들의 재정 위기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언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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