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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탈레반 또 학교 공격, "최소 21명 사망"

파키스탄 탈레반 또 학교 공격, "최소 21명 사망"
입력 2016-01-20 20:28 | 수정 2016-01-2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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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파키스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탈레반'의 소행으로 보이는 테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엔 대학교가 무방비로 당했는데, 학생 등 최소 2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이주승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페샤와르 북쪽으로 50킬로미터쯤 떨어진 '바차 칸' 대학에 현지시각으로 오늘 오전 무장한 괴한들이 들이닥쳤습니다.

    담을 넘어 난입한 이들은 교실 등을 돌며 폭탄을 터뜨리고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아이자즈 칸/학생]
    "학교 뒤쪽에서 총소리가 났는데, 무슨 싸움이 난 줄 알았어요."

    무방비 상태로 공격을 받은 학생과 교직원들 가운데 최소 21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학생]
    "건물에서 뛰어내린 친구도 있어요. 범인이 "신은 위대하다"고 외쳤어요."

    범인 4명은 진압부대와 교전하다 사살됐는데, 파키스탄 탈레반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학교는 3년여 전 세워진 신설 학교로 서구식교육에 반대하는 탈레반의 위협을 받아왔습니다.

    페샤와르에선 1년 전에도 탈레반이 군부설학교를 공격해 어린 학생 130여 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또 지난달에 이어 어제도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한 바 있어서 테러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이주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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