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나라

오늘 '대한' 강추위에 한강도 꽁꽁, 주말 한파 절정

오늘 '대한' 강추위에 한강도 꽁꽁, 주말 한파 절정
입력 2016-01-21 20:02 | 수정 2016-01-21 20:18
재생목록
    ◀ 앵커 ▶

    절기상 대한인 오늘 전국에 강추위가 나흘째 이어졌습니다.

    ◀ 앵커 ▶

    오는 주말 절정에 이를 거라는 이번 한파로 벌써 곳곳이 꽁꽁 얼어붙었는데요.

    김나라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 리포트 ▶

    서해 바다와 맞닿는 한강의 끝자락,

    마치 북극 바다를 연상시키듯 조각조각 유빙이 떠다닙니다.

    둥둥 떠다니는 얼음 조각이 물살을 잠재우고, 파도마저 얼어 붙었습니다.

    헬기를 타고 한강 하류쪽으로 올라가자 강물은 온데간데 없고, 새하얀 얼음 덩어리가 드넓은 강줄기를 뒤덮었습니다.

    얼어붙은 강가에서 먹이를 구하지 못한 철새들은 떼를 지어 뭍으로 떠나갑니다.

    바쁘게 움직이던 바지선은 강 한가운데 덩그러니 멈춰섰고, 한강 유람선도 두터운 얼음에 발목이 묶였습니다.

    동장군의 위세에 한강의 시간은 멈춰버렸지만 눈썰매장으로 변신한 한강 수영장은 겨울 손님들로 북적댑니다.

    헬기를 타고 거슬러 올라온 한강 상류는 거대한 빙판으로 변했습니다.

    놀이터로 변한 한강에서 강태공들은 얼음 구멍을 뚫어 낚시를 즐깁니다.

    오늘 서울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는 등 '대한'이란 이름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강추위가 이어졌습니다.

    기상청은 주말엔 서울이 영하 16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 겨울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몰려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김나라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