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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 비해 8일 늦은 '결빙', 얼음 깨고 뱃길 열어라

평년 비해 8일 늦은 '결빙', 얼음 깨고 뱃길 열어라
입력 2016-01-21 20:03 | 수정 2016-01-2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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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은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 결빙도 공식 관측됐습니다.

    평년보다 8일이 늦은 건데, 119수난구조대원들은 구조선의 뱃길이 막히지 않도록 얼음깨기 작업까지 벌였습니다.

    박진준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한강변에 물결 모양의 긴 얼음 산맥이 생겼습니다.

    물살이 센 강 한 가운데로는 커다란 얼음 조각들이 둥둥 떠다닙니다.

    올 겨울 첫 결빙도 관측됐습니다.

    평년보다는 8일, 지난 해보다는 18일 늦었습니다.

    1906년부터 한강 결빙을 관측하고 있는 기상청은, 한강대교 2번과 4번 교각 사이가 얼면 '결빙'으로 발표합니다.

    배가 지나가자 2cm 두께의 얼음이 쩍쩍 갈라집니다.

    46톤짜리 119 소방구조선이 한강 얼음 깨기에 투입된 건 4년만입니다.

    한강에 수난사고가 발생하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은 4분입니다.

    구조대는 위급 상황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한강에 언 얼음을 깨는 작업에 나섰습니다.

    [서형근/서울 여의도수난구조대]
    "출동로를 사전에 확보해 놓지 않으면 신속한 출동이 되지 않기 때문에.."

    한강 수난구조대는 구조선을 이용해 수시로 얼음을 깰 예정이지만 배가 출동하기 힘들 정도로 얼음이 끼면 썰매를 타고 구조할 계획까지 세웠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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