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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서 본 북극 한파, 얼어붙은 '겨울왕국' 한반도

우주서 본 북극 한파, 얼어붙은 '겨울왕국' 한반도
입력 2016-01-21 20:05 | 수정 2016-01-2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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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북극한파는 지상 7백km 상공, 우주에서도 생생히 포착됐습니다.

    강과 바다가 얼어붙고 온통 설원으로 변한 한반도를 이정신 기자가 한눈에 보여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북극의 냉기가 한반도로 쏟아지던 화요일.

    동토의 칼바람은 빗살 구름을 만들고 세차게 휘감겨 소용돌이까지 일으켰습니다.

    한파의 위력은 한반도 북쪽부터 드러납니다.

    발해만, 연안 유빙이 단 사흘만에 수 십킬로나 확장해 바다를 덮었습니다.

    압록강과 청천강이 서해와 만나는 서한만도 고드름 얼듯 유빙이 쭉쭉 뻗었습니다.

    북한은 거의 대부분 눈밭이 됐습니다.

    한반도 허리를 가르는 한강과 임진강.

    하얗게 떠다니는 강 얼음들은 우주에서도 보일 정도입니다.

    얼어붙은 강줄기가, 얼기 전보다, 더 선명히 드러납니다.

    폭설에 뒤덮인 남부의 평야.

    잠잠하던 남녘은 사흘 내내 몰아친 눈구름에 어느새 하얀 설원으로 바뀌었습니다.

    한반도 너머 동해를 건넌 눈폭탄은 일본 수도권에까지 떨어지면서 일대 혼돈을 일으켰지만 이 와중에도 중국의 스모그는 여전히 잿빛 그대로입니다.

    보기에도 추운 이 한반도 사진들은 미국항공우주국 기상위성들이 지상 7백km 상공에서 찍은 겁니다.

    MBC뉴스 이정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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