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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보이스피싱범 '오명균 수사관' 잡혔다

전예지 기사입력 2016-01-21 20:19 최종수정 2016-01-21 20:26
보이스피싱 사기
◀ 앵커 ▶

검찰수사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 '오명균 수사관', 기억하시나요?

전화를 받은 상대방이 여유 있게 나오자 당황해 하는 음성파일로 화제를 모았는데요,

이 '오명균 수사관'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해 한 여성에게 걸려온 보이스피싱 전화입니다.

"서울중앙지검 오명균 수사관이라고 합니다."
(하하하)
"왜 웃으세요."
(아니 자꾸 경찰, 지검이라고 전화가 와서요.)
"아 우리 여성분이 검찰전화 처음 받으시죠?"
(여러 번 받았다니까 하하하)

전화를 받은 여성이 박장대소하며 대꾸하자, 자칭 '오명균 수사관'도 멋쩍게 전화를 끊습니다.

"왜 또 어떤 잘못 저질렀나요? (하하하)"
"아 겁나웃겨 (하하하), 그만 웃고 끊어요."

유튜브에서 45만 건을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는데, 동영상이 올라온 지 9개월 만에 목소리의 주인공, 28살 유 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상대방 웃음소리 듣고 무슨 기분이 들었어요?"
(상대방도 알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였습니다.)

대학졸업 후 무직 상태였던 유씨는 한 달에 수백만 원을 벌 수 있다는 제안에 지난 2014년 중국으로 넘어가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했습니다.

한 번 범행에 성공할 때마다 피해금액의 7%를 챙겼습니다.

[배 모 씨/보이스피싱 피해자]
"억양이 이상하다든지 이상한 점이 있어야 하는데.. 되게 부드럽게 말을 잘하면서"

경찰은 피해자 20여 명에게서 3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유씨 등 보이스피싱 일당 25명을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전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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