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한미일 군당국은 북한 탄도미사일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연내에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북한 지역을 감시할 정찰 위성사업도 본격 추진됩니다.
장승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군의 대표적 탄도미사일인 개량형 스커드 미사일입니다.
휴전선 부근에서 발사하면 3~4분 이내에 목표지점을 타격할 수 있어 우리나라를 위협하는 큰 요소 중 하나입니다.
한미 군 당국은 이같은 북한의 핵과 탄도 미사일 위협에 맞서기 위해 양국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채널을 올해 안에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3만5천7백㎞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미군의 '우주기반 탐지위성' SBIRS가 수집한 정보가 공유될 전망입니다.
한미간 정보 공유 체계가 완성되면 이미 미국과 정보를 공유중인 일본의 대북 정보도 우회적으로 확보할 수 있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한 한미 정보공유체계 강화로 우리 군의 조기경보와 요격능력이 더욱 향상될 것입니다."
또 2020년대 초까지 군 정찰위성 5기를 도입하고, 지하벙커를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500km의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도 올해 실전 배치됩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탐지, 교란, 파괴, 방어하는 이른바 '4D 작전'에 대한 한미 연합연습도 실시됩니다.
이런 가운데 최강의 전투기로 꼽히는 미군의 F-22 '랩터' 8대가 일본 도쿄의 공군기지에 배치됐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북한의 핵실험에 맞서 미군의 대북 억지력을 과시하려는 의미로 분석했습니다.
MBC뉴스 장승철입니다.
뉴스데스크
장승철
한·미·일 실시간 대북정보 공유, 군사협력 가속화
한·미·일 실시간 대북정보 공유, 군사협력 가속화
입력
2016-01-2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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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01-2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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