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회사마다 연말정산이 한창인데요.
그런데 올해는 의료비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국세청 홈페이지에 올라가 있는 의료비가 하루 새 늘거나 다시 적어지기도 했다는데요.
무슨 일인지 지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느 직장인의 연말정산 의료비 자료입니다.
지난 18일에 조회했을 땐 자녀의 의료비가 96만 원이었는데 어제는 29만 원이 됐다가, 오늘 다시 확인해보니 81만 원으로 바뀌어있습니다.
병원 한 곳의 숫자가 계속 달라진 겁니다.
[해당 병원]
"올라갔다고 확인이 돼서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환자분들이 (자료) 빠진 분들도 있으시고 뒤죽박죽으로 돼 있어서 그냥 팩스로 받으시는 게 더 빠르실 것 같아요."
국세청은, 올해부터 의료비 신고센터를 운영하면서, 자료가 잘못됐다는 신고가 들어오면 해당 의료기관에 연락해 다시 제출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연말정산이 시작된 이후 8천 곳 이상에 대한 신고가 들어왔고 이를 수정하다 보니 숫자가 바뀌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세청은 현재 표시된 의료비는 잘못된 자료일 수 있으니, 내일 다시 조회하면 정확한 액수를 제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시헌/국세청 원천세과장]
"23일 이후에는 확정된 자료가 간소화서비스에 제공되므로 23일 이후부터 연말정산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의료기관이 의료비를 올리는 것은 의무가 아닌 협조사항이기 때문에 자신의 의료비가 누락된 경우 직접 의료기관에 연락해 자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지영은입니다.
뉴스데스크
지영은
연말정산 '의료비' 들쭉날쭉 혼란 "내일 다시 조회하세요"
연말정산 '의료비' 들쭉날쭉 혼란 "내일 다시 조회하세요"
입력
2016-01-2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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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01-2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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