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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을 품어라" 中 시진핑 '일대일로' 잰걸음

"중동을 품어라" 中 시진핑 '일대일로' 잰걸음
입력 2016-01-22 20:46 | 수정 2016-01-2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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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연초부터 중동의 핵심 국가들을 잇따라 방문하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이른바 일대일로의 구상을 본격화하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고주룡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문에 중동 국가들은 최대의 예우를 했습니다.

    전투기를 띄워 전용기를 호위하고, 이집트는 대통령이 직접 공항까지 나왔습니다.

    유가 하락으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중동 국가들로선 최대 원유수입국인 중국의 지원이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시 주석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이란에 대해 원자로 건설과 고속철도 사업 등 각종 경제 지원으로 화답했습니다.

    육상과 해상에 신 실크로드를 건설하는 '일대일로'를 추진 중인 중국이 주요 경유지인 중동을 적극포용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리사오시안/중국국제관계연구원]
    "중동에 일대일로를 건설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의 국가들을 연결하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중동 강대국 3국과 전략적 관계를 맺는 건 물론, 지역 분쟁 문제에도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
    "중국은 중동에서 대리인을 찾는 대신에 평화적 협상을 권고했습니다."

    중국은 시진핑 주석의 방문을 계기로 미국의 힘이 약해진 중동에서 정치, 경제적 영향력을 구축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고주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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