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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치고 무너지고, 전국 한파·폭설 피해 속출

부딪치고 무너지고, 전국 한파·폭설 피해 속출
입력 2016-01-24 20:10 | 수정 2016-01-2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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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설특보가 내려진 호남 서해안 지역에는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강릉에서는 공사 중이던 철도 교각이 추위 때문에 끊어져 버렸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승용차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져 있고 눈길 위 차량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낮 12시쯤.

    전남 해남군 백야리의 한 도로에서 고속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 8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정순용]
    "눈보라가 치니까 앞이 불과 3미터도 안보여요."

    이 사고로 3명이 다쳤고 해남에서 완도로 이어지는 도로가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경찰은 폭설이 내린 내리막길에서 차량들이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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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이 15m의 교각이 뚝 끊겼습니다.

    오늘 새벽 강원도 강릉시에 있는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 공사구간에서 교각이 끊어져 30미터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시공사는 영하 15도로 떨어진 추위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사 관계자]
    "갑작스럽게 기온이 내려가면서 강관(철근)이 수축돼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은 우선 사고 구간 인근 국도를 지나는 차량들의 안전을 위해 우회도로를 설치하고 부서진 교각 철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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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쏟아진 전북 정읍에서는 비닐하우스 수십 동이 무너지는 등 농가의 피해가 속출했고, 제주와 전북, 대구의 일부 학교들은 내일 예정된 개학을 연기하거나 등교 시간을 늦추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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