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장재용

與 공천 놓고 집안 싸움, 野 호남 민심 쟁탈전

與 공천 놓고 집안 싸움, 野 호남 민심 쟁탈전
입력 2016-01-26 20:39 | 수정 2016-01-26 20:47
재생목록
    ◀ 앵커 ▶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내에서 공천 방식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또 흩어졌다 모이기를 반복 중인 야권에서는 상대 지도부의 과거사를 거론하며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장재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누리당 친박계가 외부인재 영입 요구로 계속 공세를 벌이자 이번엔 김무성 대표가 반격했습니다.

    4년 전, 국회선진화법 처리 당시 처음에는 반대했던 많은 의원이 '권력자'가 찬성으로 돌아서자 따라갔다면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 상향식 공천이 필요하다고 밝힌 겁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의원들이) 정치적 철학과 소신을 굽히지 말라는 그런 뜻에서 100% 상향식 공천을 제가 지금 온갖 모욕과 수모를 견뎌가면서 완성시켜서…."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박근혜 대통령을 권력자로 지칭한 거 아니냐는 논란이 나오자 친박계는 반박했습니다.

    당시 당론 없이 자유투표가 이뤄졌고, 윤상현, 최경환, 진영 의원 등 친박 핵심들은 모두 반대나 기권표를 던졌다는 겁니다.

    [윤상현/새누리당 의원(친박계)]
    "권력자 뜻대로 했다면 대통령 모시는 입장에서 더더군다나 찬성투표를 했을 것이죠."

    천정배 의원이 가세한 가칭 '국민의당'은 호남민심을 잡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거칠게 공격했습니다.

    [천정배/의원·'국민의당' 전북도당 창당대회]
    "(더민주는) 우리 호남을 하청 동원기지 취급해 왔습니다. 그저 그대로 따라라 하는 이런 오만한 패권이…."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선대위원장에 대한 공세도 계속했습니다.

    [한상진/'국민의당' 공동 창당준비위원장]
    "광주민주화운동을 무자비하게 탄압한 바로 그 직후에 탄생한 국보위에 참여했던 분을…."

    더불어민주당도 "국민의당에도 과거사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분들이 계시다"며 전두환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윤여준 창당준비위원장을 겨냥했습니다.

    MBC뉴스 장재용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