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내 것을 다른 사람과 나눠 쓰는 이른바 공유경제가 전 세계에서 확산되고 있는데 미국과 유럽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최근 낮 동안에 비는 자기 집을 단돈 몇만 원 값에 사무실로 빌려주는 게 유행이라고 합니다.
런던 이주승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요가 강사인 제이나의 집이자 강습소.
오전 9시 요가클래스가 끝나면 저녁 5시 강습 때까지 그저 빈 공간인데, 필요한 사람들에게 요긴한 사무공간으로 변합니다.
[닉 마트랜드/프리랜서]
"원하는 때에 원하는 장소에서 저렴하게 사무실을 쓸 수 있어서 좋아요."
이용자들은 하루 16파운드, 우리 돈 2만 8천 원에 런던 사무실을 구해 좋고 집주인은 돈을 벌어 좋습니다.
[제이나 캐빈디쉬/집주인]
"전에는 없던 수익이 생기는 거니까 좋죠."
낮 동안 비어 있는 집 공간을 사무실로 빌려주는 일종의 공유경제로, 영국의 경우 사업시작 1년 만에 6백 곳으로 늘었습니다.
[루크 이스트우드/사무실 중개업체 대표]
"집주인들은 대출금이나 집세를 내는 데 요긴하니까 좋아합니다."
창업준비자와 프리랜서의 임시사무실, 기업의 외부 회의장소 등으로 사용되는데, 특히 뉴욕, 파리 같은 임대료 비싼 대도시에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패키 맥코믹/사무실 중개업체 대표]
"사진을 본 다음에 이용시간을 정하면 간단히 예약이 됩니다."
기물 파손 등의 문제는 보험으로 해결됩니다.
런던, 뉴욕, 파리에 손쉽게 내 사무실을 구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공유가 주는 경제성과 편리성이 일터에도 변화를 낳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이주승입니다.
뉴스데스크
이주승
"임대 단돈 3만 원"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공유경제'
"임대 단돈 3만 원"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공유경제'
입력
2016-01-2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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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01-2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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