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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단돈 3만 원"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공유경제'

"임대 단돈 3만 원"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공유경제'
입력 2016-01-26 20:45 | 수정 2016-01-2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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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내 것을 다른 사람과 나눠 쓰는 이른바 공유경제가 전 세계에서 확산되고 있는데 미국과 유럽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최근 낮 동안에 비는 자기 집을 단돈 몇만 원 값에 사무실로 빌려주는 게 유행이라고 합니다.

    런던 이주승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요가 강사인 제이나의 집이자 강습소.

    오전 9시 요가클래스가 끝나면 저녁 5시 강습 때까지 그저 빈 공간인데, 필요한 사람들에게 요긴한 사무공간으로 변합니다.

    [닉 마트랜드/프리랜서]
    "원하는 때에 원하는 장소에서 저렴하게 사무실을 쓸 수 있어서 좋아요."

    이용자들은 하루 16파운드, 우리 돈 2만 8천 원에 런던 사무실을 구해 좋고 집주인은 돈을 벌어 좋습니다.

    [제이나 캐빈디쉬/집주인]
    "전에는 없던 수익이 생기는 거니까 좋죠."

    낮 동안 비어 있는 집 공간을 사무실로 빌려주는 일종의 공유경제로, 영국의 경우 사업시작 1년 만에 6백 곳으로 늘었습니다.

    [루크 이스트우드/사무실 중개업체 대표]
    "집주인들은 대출금이나 집세를 내는 데 요긴하니까 좋아합니다."

    창업준비자와 프리랜서의 임시사무실, 기업의 외부 회의장소 등으로 사용되는데, 특히 뉴욕, 파리 같은 임대료 비싼 대도시에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패키 맥코믹/사무실 중개업체 대표]
    "사진을 본 다음에 이용시간을 정하면 간단히 예약이 됩니다."

    기물 파손 등의 문제는 보험으로 해결됩니다.

    런던, 뉴욕, 파리에 손쉽게 내 사무실을 구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공유가 주는 경제성과 편리성이 일터에도 변화를 낳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이주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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