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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 美·아시아 확산 "백신개발 10년 걸려"

'지카 바이러스' 美·아시아 확산 "백신개발 10년 걸려"
입력 2016-01-28 20:38 | 수정 2016-01-2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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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 환자가 미국과 아시아에서도 나왔습니다.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백신 개발은 10년 이상 걸릴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브라질에서 지금까지 소두증으로 사망한 신생아는 12명.

    의심 사례만 4천 건을 넘었고, 3천 4백여 건에 대한 조사는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브라질 정부는 지카 바이러스 박멸을 위해 국제 사회가 함께 협력하자고 호소했습니다.

    [지우마 호세프/브라질 대통령]
    "과학 연구를 포함해 지카 바이러스와의 전쟁에 모두 힘을 합치기를 제안합니다."

    지금까지 지카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한 나라는 24개국.

    브라질과 멕시코 등 중남미 21곳을 포함해, 아프리카의 작은 섬나라인 카보베르데, 아시아의 태국에서도 지카 바이러스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두앙폰 핀스리/태국 보건 당국 관계자]
    "도시의 인구 밀도가 높아지면서 바이러스 확산이 쉬워지고 방역은 어렵습니다."

    미국 버지니아주와 아칸소주에서도 감염 사례가 보고되는 등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지만 백신 개발에는 10년 넘게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바이러스 감염 원인도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환자에 대한 치료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스티브 휴워드/미국 보건 당국 관계자]
    "실질적인 항생제가 없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보조 치료만 가능한 실정입니다."

    우리 질병관리본부도 임신부들의 중남미 여행 자제를 권고하는 한편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법정 감염병 지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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